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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뉴스

[여성위원회] 2018 여성통일 공감 Talk2018-05-10

2018 여성통일 공감 Talk,
여성이 걸어온 평화와 통일의 길을 되돌아 보고,
판문점 선언 이후의 남북여성교류협력 사업을 모색해 보다.


민화협 여성위원회(위원장 : 최영애,진민자)는 지난 5월 9일(수) 광화문에 위치한 스페이스 라온에서 ‘2018 여성통일 공감 Talk’를 개최 하였다.





최영애 민화협 여성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속도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평화와 통일 분야의 여성의 역할이 매주 중요해졌다."라고 말하며 여성들이 걸어온 평화와 통일의 길을 되돌아 보며, 끊어진 역사를 끈끈하게 이어온 여성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세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히면서 여성들의 의미 있는 역할을 북돋았다.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여성과 평화’를 주제로 여는 강연을 통해 “지금까지의 권력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야 하고 여성이 억압받는 주체로 인식된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말하며 여성성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억압, 배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가 우리의 의식, 몸, 감정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성찰을 강조했다.


이후, 한국의 여성을 조명하면서 여성들의 처지와 삶을 설명했다. “여성들의 처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격차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충분히 발현되지 않고 있고 여성의 위치는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고통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의 성 격차 지수가 118위임을 언급하며 개선되지 않은 남녀차별 문제를 이야기했다.


김성경 교수는 한국의 고질적인 남녀차별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전쟁과 분단에서 찾았다. 백낙청 교수의 “남북의 사회는 기형사회가 되었다.”를 인용하면서 성숙한 국민국가 모습의 실패와 징집제가 만들어낸 구조적 차별을 설명했다. 전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감내한 사람은 여성이었지만, 전쟁은 여성을 배제하는 수단으로 작용했고 지금 우리는 거대한 국가의 힘, 안보의 이름으로 자유와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


한반도의 정전 상태는 군사주의적 서열주의를 체화시켰고 이는 남성 차별적 문화, 여성의 권리 제한을 만연케 했다. 한편, 국방비 문제 해결은 양성평등의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여성의 권리를 개선하는 하나의 발걸음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성경 교수는 평화와 통일에서의 '여성적 시각, 여성의 접근'을 이야기하며 여성이 만들어낸 다양한 상상력의 가치 평가에 대한 재고를 강조했다.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상상력들이 공고한 분단체계의 분열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여성이 상상하는 평화, 화해, 치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통합, 통일 논의의 다변화를 통해 국가 중심적 시각을 변화시켜야 하고 남성 중심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담론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주의를 통한 ‘다름과 차이’의 포용, 국제정치학적 계산이 아닌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여성통일 공감 토크 에서는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활동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각자가 걸어온 평화·통일의 길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은 2000년 초반 남북여성교류의 중심역할을 해온 소회와 함께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새로운 여성교류협력사업 모색할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성, 민족,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통일의 접근을 강조했으며 인간중심적 접근이 이루어지는 ‘마음의 통일’을 이야기했다.

한미미 한국 YWCA연합회 실행위원은 한반도 평화, 국제 평화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중심적인 관점으로 문화 트렌드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이제 한반도 문제는 더 이상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공동체로 나아가 평화 운동의 한계점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연대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감수성, 수평성, 포용성 등 여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유의미한 영향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원영 평화활동가(쓰잘떼기종합상사 대표)는 “남성 보다 여성이 공동체 안에서의 치유, 화합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제 평화 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통일은 하루부터, 평화는 음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남북한이 다르게 기억하는 하루를 계속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안선영 여대생 통일연구학회 회장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통일을 바라보는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학회를 만들었으며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평화라는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회적 움직임, 모임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젊은 세대의 연대를 강조했다. 북한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인 공동체에 대한 제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화협 여성위[2018 여성통일 공감 토크]를 통해, 여성이 걸어온 평화와 통일의 길을 되돌아 보고, 변화된 시대의 남북여성교류협력사업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민화협 여성위원회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 토크쇼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정리

문예찬 민화협 1020통일공감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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