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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민화협 청년미래위원회 두번째 툭 터놓고 통일 톡 '통일공감 영화상영회' 개최
작성자 : 민화협 / 읽은수 : 973 / 날짜 : 2016-12-16

1214() 민화협 청년미래위원회는 광화문 스페이스라온에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풀어낸 영화 <보고싶다>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영회는 민화협 청년미래위원회의 툭 터놓고 통일 톡(TALK)’ 두 번째 시간으로, 민화협 회원 단체 실무자들과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30여 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보고싶다>‘2015 통일부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 장은연 감독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 3명의 신예 감독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었다. 저녁 6시가 되자 영화를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은 준비된 도시락을 먹고 짧게 담소를 한 뒤 곧 이어 영화가 시작되었다.

 



<러브레따>는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가 한국 전쟁 때 헤어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풀어낸 작품이다. 50여 년 전,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결혼해 현재는 할머니가 된 옥자는 한국전쟁으로 군에 간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뒤늦게 배운 한글로 그동안 못 전한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쓰는데, 그 편지가 55년 전 군 복무 중인 남편의 젊은 시절로 배달된다. 전쟁터에 배달된 편지를 소중히 여기며 떨어지는 포탄에도 지켜내는 남편 원석의 모습에서 전쟁이 개인과 가정에게 끼치는 피해와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당시 옥자할머니와 같이 가족을 전장에 보낸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된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영화의 말미, 옥자 할머니가 장문의 편지를 낭독한다. 55년이라는 세월동안 전해지지 못한 편지는, 북녘 땅에 가족을 두고 있는 현재 이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도 되지 않을까.

 




<히치하이커> 지저분한 차림새와 북한 말씨를 쓰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정처없이 걷다 화물차에 히치하이킹을 한다. 그러면서 대뜸 하는 말이 포장마차에 가서 같이 술을 한잔 먹자 한다. 이를 수상히 여긴 운전사가 간첩으로 신고해 파출소에 가는데, 그곳에서 한 경찰과 만나 닫혀있던 입을 열게 된다. 오늘이 북한에 두고 온 아들의 생일날이라며, 가슴 아파하는 남자. 그 아픔에 왠지 모를 동지애를 느낀 것일까, 기러기 아빠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며 외로움에 지쳐있는 경찰관. 둘 사이에는 많은 대화가 오가지 않아도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자체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 보였다. <히치하이커>는 우리 사회의 북한이탈주민을 보는 시선과 북한이탈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다.

 




마지막 <소년, 소녀를 만나다>2020년의 8, 무더운 여름 남북청소년교류단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의 청소년들이 보름 간 남한의 가정집에 홈스테이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북한 소녀 하진은 섬 소년 우영의 집으로 홈스테이를 오게 되는데, 처음엔 티격태격했던 사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허물어지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북한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 하진은 이미 탈북해 서울에 살고 있는 아빠를 만나러 무작정 서울로 떠나게 되는데, 그 길을 우영이 동행한다. 하지만 이미 다른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아빠를 보며 슬퍼하는 하진’. 그 마음을 우영이 진심으로 위로해주는데.. 우리가 처한 분단의 현실 속, 겪게 되는 아픔들이 실제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상영을 모두 마친 후, 전준호(민화협 청년미래위원장)의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였고, 한 관람객은 전쟁이나 그 과정을 겪었던 가족들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러브레따>를 보며 그러한 부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통해 통일 이후 가족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통해 미리 가본 2020년은 남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화면 안의 모습이 그토록 반가웠을런지도 모른다. 우리의 실제 미래도 그러하길, 통일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오늘과 내일이길 간절히 바라본다.



정리

이선화 1020통일공감 기자단